록소론정을 복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몸의 반응과 안전한 약물 사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프거나 열이 날 때 먹는 소염진통제는 종류에 따라 몸속에서 일어나는 작용이 다르므로 복용하기 전에 성질을 잘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 약물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힘이 강한 만큼 몸속 소화기관을 보호하는 성분까지 함께 줄어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면 약을 먹기 전에 몸 상태를 세밀하게 확인해야 안전합니다.
약물을 복용하는 중에 음주를 하게 되면 몸속에서는 아주 위험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 성분은 그 자체로도 위벽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는데, 소염진통제 역시 위벽을 보호하는 물질을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성분이 몸속에서 한꺼번에 만나게 되면 위벽이 헐어버리거나 심한 경우에는 피가 나는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을 먹는 기간에는 아주 적은 양의 술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안전하게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약물 복용법을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1. 록소론정의 성분과 효능
1) 록소프로펜의 특징
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역할
록소론정의 주성분인 록소프로펜은 몸속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만들어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소염진통제로 분류되며 몸에 생긴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여주며 열을 내려주는 세 가지 작용을 동시에 해냅니다.
② 통증과 염증 완화 작용 원리
우리 몸은 상처를 입거나 질환이 생기면 통증과 염증을 느끼게 만드는 물질을 스스로 분비합니다. 록소프로펜 성분은 이러한 물질이 만들어지는 길목을 차단하여 통증 신호가 머리까지 전달되지 않도록 막아주고 부어오른 염증 부위를 가라앉혀 줍니다.
2) 사용되는 질환 및 증상
① 관절 및 근골격계 통증
뼈와 관절이 닳아서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이나 만성적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또한 허리가 쑤시고 아픈 요통이나 어깨 주변이 굳고 통증이 심한 견관절주위염, 목과 어깨가 아픈 경견완증후군처럼 뼈와 근육에 생긴 만성 통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② 수술 후·외상 후 통증
몸에 큰 상처를 입었거나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에 밀려오는 심한 통증을 가라앉힐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치과에서 이를 뽑는 발치 수술을 하고 난 다음에 잇몸이 붓고 욱신거리는 증상을 빠르게 진정시켜 주어야 할 때도 처방됩니다.
③ 감기 발열 및 통증
감기나 목감기 같은 급성 상기도염에 걸려서 목이 심하게 붓고 고열이 날 때 열을 떨어뜨리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기관지에 염증이 함께 생겨서 몸살 기운이 돌고 온몸이 쑤시는 증상이 나타날 때도 통증을 멈추게 해 줍니다.
2. 록소론정 복용법과 올바른 복용시간
1) 권장 용법 및 용량
① 질환별 복용 기준
관절염이나 요통, 수술 후 통증 때문에 먹을 때는 성인을 기준으로 보통 한 번에 60밀리그램을 하루에 세 번 나누어서 먹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해서 한 번에 통증을 가라앉혀야 할 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한 번에 60밀리그램에서 120밀리그램까지 먹기도 합니다. 반면 감기로 인해 열이 나고 목이 아플 때는 한 번에 60밀리그램을 복용하며 보통 하루에 두 번만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② 1일 최대 복용량
감기 등으로 인해 열이 심하게 날 때 하루 동안 최대로 먹을 수 있는 약의 양은 180밀리그램까지로 정해져 있습니다. 몸이 너무 아프다고 해서 정해진 기준보다 더 많이 먹으면 몸에 해가 되므로 증상에 따라 양을 조절하더라도 허가된 범위 안에서만 조절해야 합니다.
2) 공복 복용을 피해야 하는 이유
① 위장관 자극 위험
이 약은 밥을 먹지 않은 빈속에 복용하게 되면 위장관에 아주 강한 자극을 주게 됩니다. 약 성분이 위벽에 직접 닿으면서 속이 쓰리거나 메스꺼운 증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으며 위장 세포들이 손상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② 식후 복용의 필요성
위장관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밥을 먹고 난 다음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음식물이 위에 들어가 있으면 약 성분이 위벽에 직접 닿는 것을 완화해 주므로 소화기관이 다치는 것을 안전하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는 이유
약을 먹을 때는 종이컵으로 한 컵 이상의 넉넉한 물을 마셔주어야 알약이 식도나 위벽에 달라붙지 않고 부드럽게 내려갑니다.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면 약이 소화기관 내부에서 제대로 녹지 못하고 특정 부위에 머물면서 점막에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록소론정 복용 중 술을 마셔도 될까
1) 음주를 권장하지 않는 이유
① 위장출혈 위험 증가
약물이 복용된 상태에서 술을 마시는 행위는 몸속에서 아주 위험한 상호작용을 유발합니다. 알코올과 약 성분이 결합하면 위장관 내부에서 피가 터지는 위장출혈이 일어날 확률이 급격하게 올라가므로 약을 먹는 동안에는 술을 절대로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② 위궤양 및 위점막 손상 위험 증가
알코올은 위벽을 보호하는 점막을 깎아내고 손상시키는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위벽 보호 물질을 줄이는 소염진통제까지 더해지면 위벽이 깊게 파이는 위궤양 구멍이 뚫릴 수 있어서 음주는 엄격히 제한됩니다.
2)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의 주의사항
① 만성 음주자의 위험성
매일 세 잔 이상의 술을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이미 위벽이 많이 약해져 있고 간 기능도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소염진통제를 그냥 복용하게 되면 아무런 예고 증상도 없이 갑자기 위장에서 대량 출혈이 발생하여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② 복용 전 전문가 상담 필요성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통증이 생기더라도 혼자서 판단하여 이 약을 복용하면 안 됩니다. 반드시 의사나 약사를 찾아가 자신이 평소에 술을 이만큼 마신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말하고 안전한 대체 약물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3) 음주 후 복용과 복용 후 음주의 위험성 비교
① 음주 직후 복용
술을 마신 직후에 머리가 아프거나 몸이 쑤신다고 록소론정을 복용하는 것은 붕괴된 위벽에 불을 지르는 것과 같습니다. 알코올이 위장에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 약이 들어가면 즉각적인 구토나 극심한 속 쓰림, 피를 토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② 복용 후 음주
약을 먼저 먹고 나중에 술을 마시는 것 역시 약 성분이 몸속에 길게는 수 시간 동안 남아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약효가 발휘되는 동안 알코올이 몸에 들어오면 간에서 두 성분을 한꺼번에 해독하느라 장기에 엄청난 무리가 가고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똑같이 높아집니다.
4. 음주와 함께 복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1) 위장관계 부작용
① 복통
약과 술이 만나면 배 윗부분이나 명치 주위가 콕콕 쑤시고 뒤틀리는 듯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장 점막이 자극을 받아 심하게 부어오르고 산도가 높아지면서 배 속이 타들어 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② 위장출혈
소화기관 안에서 피가 나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몸이 급격하게 피로해지고 어지러워집니다. 출혈의 양이 많아지면 화장실에서 변을 볼 때 검은색을 띠는 변을 보거나 입으로 붉은 피를 토하게 됩니다.
③ 소화성궤양
위장과 십이지장의 점막이 완전히 헐어버려서 살이 파고 들어가는 궤양성 질환이 생게 됩니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배가 찢어질 듯이 아프고 소화가 전혀 되지 않으며 심하면 위벽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으로 이어집니다.
2) 신경계 부작용
① 어지러움
약물의 부작용과 술기운이 뇌신경에 동시에 영향을 주어 세상이 빙빙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걸음걸이가 비틀거리거나 균형을 잡기 힘들어져서 길을 걷다가 넘어져 다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② 졸음
몸이 나른해지면서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참을 수 없는 졸음이 밀려오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약과 술이 뇌를 과도하게 진정시키기 때문이며 이러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위험한 기계를 만지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③ 두통
머리를 맑게 해 주는 진통제가 알코올과 뒤섞이면서 오히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픈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관자놀이 부근이 욱신거리고 대뇌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면서 통증이 더 심해지는 부작용이 생깁니다.
3) 간 및 신장 관련 부작용
① 간기능 이상
술과 약물은 모두 간에서 효소를 통해 대사 되고 해독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두 가지 물질이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오면 간세포가 지치고 파괴되면서 얼굴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오거나 피로 물질이 쌓여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② 신장기능 저하
우리 몸에서 수분과 노폐물을 걸러주는 신장은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도움을 받아 피가 잘 통하게 유지됩니다. 하지만 소염진통제가 이 물질을 막아버리고 술이 몸속 수분을 빼앗아가면 신장으로 가는 피의 양이 줄어들어 소변이 잘 안 나오고 몸이 퉁퉁 붓는 급성 신부전이 올 수 있습니다.
5. 복용을 피해야 하는 사람
1) 절대 복용 금기 대상
① 소화성궤양 환자
현재 위에 궤양이 생겨서 치료를 받고 있거나 위벽이 심하게 헐어있는 상태의 사람은 이 약을 먹으면 절대 안 됩니다. 약 성분이 위벽의 회복을 막고 출혈을 유발하여 궤양 부위가 더 넓어지고 찢어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② 중증 간장애 환자
간 기능이 심각하게 망가져 있는 사람은 약물을 해독하는 능력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약을 복용하면 성분이 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피 속에 계속 쌓여서 간을 완전히 파괴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③ 중증 신장애 환자
콩팥 기능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중증 신장 질환자도 절대 투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약물이 신장에 남아있는 작은 여과 기능마저 마비시켜 몸속에 요독이 쌓이게 만들고 급성으로 신장이 완전히 멈춰 설 수 있습니다.
④ 중증 심부전 환자
심장이 피를 제대로 뿜어내지 못하는 심부전 환자가 이 약을 먹으면 몸속에 물과 소금이 쌓여 혈액량이 늘어납니다. 늘어난 혈액은 지친 심장에 엄청난 부담을 주어 심장이 멈추는 급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금지됩니다.
2) NSAIDs 과민반응 환자
① 아스피린 천식 환자
과거에 아스피린이나 다른 소염진통제를 먹고 호흡이 급격히 곤란해지거나 쌕쌕거리는 천식 발작을 겪었던 사람은 이 약도 똑같은 거부 반응을 일으킵니다. 기관지가 갑자기 좁아져서 숨을 쉬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② 알레르기 병력 환자
소염진통제 종류를 먹었을 때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피부가 가렵거나 얼굴과 입술이 퉁퉁 부어올랐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과민반응 환자일 수 있습니다. 이런 환자가 약을 다시 먹으면 온몸의 혈압이 떨어지는 위험한 알레르기 쇼크가 생길 수 있습니다.
6.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대상
1) 고령자
① 위장관 출혈 위험 증가
고령층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위장벽이 기본적으로 얇고 약해져 있습니다. 약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량의 복용만으로도 아무런 아픈 증상 없이 갑자기 위에 구멍이 나거나 피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② 신장기능 저하 위험
노화가 진행되면 콩팥의 청소 기능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고령자가 소염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신장 세포가 급격히 손상되어 몸이 붓고 소변을 보기 힘들어지는 독성 반응이 더 자주 발생하므로 관찰이 필요합니다.
2)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 환자
① 혈압 상승 가능성
이 약은 콩팥에서 염분과 수분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방해하여 몸속의 수분량을 늘립니다. 피의 양이 많아지면 혈관이 받는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 고혈압 약을 먹던 사람도 혈압이 다시 높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②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심장 혈관 안에 피가 굳어서 뭉치는 혈전 증상을 유발할 위험성을 약간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 심장병이 있거나 뇌졸중을 겪었던 환자들은 혈관이 막히는 중대한 심혈관 사고가 터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3) 천식 환자
① 기관지경련 가능성
기관지가 예민한 천식 환자들은 소염진통제 성분이 몸에 들어왔을 때 대사 경로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기관지를 수축시키는 물질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슴이 답답해지고 급성으로 숨길이 막히는 경련이 일어날 확률이 있습니다.
② 천식 악화 위험
평소에는 가벼운 기침만 하던 천식 환자라도 이 약물의 영향으로 증상이 갑자기 심해져 응급실을 찾아야 할 정도로 천식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처방 전에 의사에게 천식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7. 임산부와 수유부 복용 가능 여부
1) 임신 초기와 중기 사용 시 주의점
아기를 임신한 초기와 중기의 여성들은 약물이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약 복용을 처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치료를 해서 얻는 이득이 아기에게 미칠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의사가 판단하여 아주 적은 양을 짧게 처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임신 말기 복용 금기 이유
① 태아 동맥관 조기 폐쇄 위험
출산을 앞둔 임신 말기의 임산부는 이 약을 절대 먹어서는 안 됩니다. 뱃속 아기의 심장과 허파를 연결해 주는 아주 중요한 혈관인 동맥관이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미리 닫혀버려 아기의 심장을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 양수과소증 위험
약 성분이 뱃속 태아의 콩팥 기능까지 떨어뜨려 아기가 소변을 만드는 양을 줄이게 합니다. 아기의 소변은 모체 내부의 양수가 되는데, 양수가 급격히 줄어들면 아기가 자궁 안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지 못하는 위험에 처합니다.
3) 수유부 복용 제한 사항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고 있는 수유부가 이 약을 복용하면 약 성분이 모유를 통해 아기의 몸으로 그대로 흘러 들어갈 수 있습니다. 동물실험에서도 약물이 유즙으로 나오는 것이 확인되었으므로 젖을 먹이는 동안에는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8. 함께 복용 시 주의해야 하는 약물
1) 다른 소염진통제와의 병용
① 부작용 증가 위험
아프다고 해서 이 약을 먹으면서 약국에서 파는 다른 소염진통제를 겹쳐서 먹으면 몸속에서 약의 독성이 배로 강해집니다. 통증이 더 잘 가라앉는 것이 아니라 위장이 찢어지거나 콩팥이 망가지는 부작용 위험만 몇 배로 커집니다.
② 중복 복용 문제
감기약이나 처방받은 다른 약 안에 자신도 모르게 소염진통제 성분이 이미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름이 다르다고 해서 함께 먹으면 몸속에서는 같은 성분이 과다 복용되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약을 겹쳐 먹을 때는 성분명을 확인해야 합니다.
2) 항응고제 및 항혈소판제
① 출혈 위험 증가
혈액의 응고를 막아 주고 굳지 않게 도와주는 와르파린 같은 항응고제나 아스피린 같은 항혈소판제를 먹는 사람이 록소론정을 함께 복용하면 피가 멈추지 않는 대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위장관 안에서 피가 나기 시작하면 지혈이 되지 않아 매우 위험합니다.
② 병용 시 모니터링 필요
질병 치료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두 약물을 함께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병원에서 피가 얼마나 잘 굳는지 검사하는 모니터링을 자주 받아야 합니다. 작은 상처에도 멍이 크게 들거나 코피가 자주 난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3) 기타 주의 약물
①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혈압을 낮춰주는 혈압약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이 약을 같이 먹으면 혈압약의 효과가 뚝 떨어집니다. 소염진통제가 혈관을 넓혀주는 물질을 막아버려서 혈압 조절에 실패하게 만듭니다.
② 이뇨제
몸의 부기를 빼고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이뇨제 역시 이 약과 만나면 소변 배출 효과가 약해집니다. 게다가 신장의 혈류를 크게 떨어뜨려 콩팥이 갑자기 상하는 신부전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③ 리튬
정신과에서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리튬이라는 약물과 같이 복용하면 리튬이 콩팥을 통해 몸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아버립니다. 피 속에 리튬이 너무 많아지면 머리가 떨리고 구토를 하는 리튬 중독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④ 메토트렉세이트
자가면역 질환이나 암을 치료할 때 쓰는 메토트렉세이트라는 약의 배출을 지연시켜 피 속 농도를 비정상적으로 높입니다. 이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피를 만드는 골수 기능이 마비되는 심각한 혈액 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9.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위험 신호
1) 응급 알레르기 반응
① 호흡곤란
약을 먹은 뒤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숨을 쉬기가 힘들고 목구멍이 조여 오는 느낌이 든다면 약물에 의한 급성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습니다. 호흡이 가빠지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지체 없이 복용을 멈추어야 합니다.
② 혈관부종
눈 주변의 살이나 입술, 혀, 그리고 목 안쪽이 풍선처럼 퉁퉁 부어오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목 안쪽이 부어오르면 숨길을 막아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부종이 보이면 즉시 거울을 보고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③ 아나필락시스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면서 갑자기 혈압이 뚝 떨어져 어지럽고 쓰러지는 심각한 전신 쇼크 반응입니다. 약 성분이 몸에 맞지 않아 발생하는 가장 무서운 면역 사고이므로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구급차를 불러야 합니다.
2) 심각한 위장관 이상반응
① 토혈
위장에서 피가 대량으로 쏟아지면 식도를 타고 입으로 피를 토하게 됩니다. 방금 터진 피는 붉은색을 띠지만 위산과 섞인 피는 커피 찌꺼기처럼 검붉은 색으로 나오기도 하며, 어떤 모양이든 피를 토하면 약물 복용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② 혈변
소장이나 대장 아랫부분에서 상처가 나고 피가 나면 대변을 볼 때 붉은 생피가 섞여서 나오게 됩니다. 화장실 변기 물이 빨갛게 물들 정도로 피가 섞여 나온다면 소화기관이 크게 찢어진 것이므로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③ 흑색변
위나 십이지장처럼 소화기관 위쪽에서 피가 나면 피가 장을 타고 내려오면서 소화가 되어 대변이 새까만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변의 색이 평소와 다르게 끈적하고 검은빛을 띤다면 위장관 출혈의 증거이므로 약을 더 먹으면 안 됩니다.
3) 중대한 피부 이상반응
①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약을 먹고 난 뒤 피부와 입술, 눈 주변의 점막에 심한 물집이 잡히고 살점이 훌쩍 벗겨지는 치명적인 피부 질환입니다. 온몸에 불이 난 것처럼 열이 나면서 피부가 손상되므로 초기 증상이 보이면 즉시 큰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② 독성표피괴사용해
온몸의 피부가 마치 뜨거운 물에 데인 것처럼 허물어지고 껍질이 벗겨져 나가는 아주 심각한 부작용입니다. 피부가 보호막 역할을 하지 못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매우 높으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상황입니다.
③ DRESS 증후군
약을 먹고 몇 주가 지난 뒤에 갑자기 온몸에 발진이 돋고 림프절이 부어오르며 피 속의 특정 백혈구 수가 늘어나는 독성 반응입니다. 몸속 장기까지 염증이 번질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후에 나타나는 피부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10. 록소론정 복용 시 안전수칙 정리
1) 음주를 피해야 하는 이유 요약
록소론정을 복용하는 중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독성과 약의 성분이 만나 위벽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피가 나게 만듭니다. 또한 간과 콩팥이 두 가지 물질을 동시에 처리하느라 급격히 손상되므로 약을 먹는 동안에는 한 잔의 술도 마시지 않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길입니다.
2) 부작용 예방을 위한 복용 원칙
약을 복용할 때는 소화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절대로 빈속에 먹지 말고 밥을 먹은 직후에 복용해야 합니다. 알약이 목에 걸리거나 위벽에 붙어서 상처를 내지 않도록 종이컵 한 컵 이상의 따뜻하고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는 습관을 지켜야 합니다.
3) 안전한 통증 관리를 위한 방안
몸이 아플 때는 스스로 약의 양을 늘리거나 다른 진통제를 마음대로 섞어 먹지 말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여 정해진 양만 먹어야 합니다. 약을 먹는 동안 몸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고 속이 너무 쓰리거나 피부에 이상한 붉은 반점이 생긴다면 즉시 복용을 멈추고 전문가를 찾아가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식을 줄 모르는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복용하는 록소론정은 우리 몸의 아픈 곳을 치료해 주는 고마운 약물이지만 올바른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약물이 몸 안에서 작용하는 동안 술을 마시는 행동은 위장관 내부를 헐게 만들고 피가 뿜어져 나오게 만드는 출혈 사고로 이어지기 아주 쉽습니다.
장기가 상하게 되면 통증을 고치려다 더 큰 병을 얻을 수 있으므로 복용 기간에는 금주를 철저히 결심해야 합니다. 약을 안전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식사를 마친 후에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정해진 용량만 복용하는 원칙을 잊지 말고 유념하기를 바랍니다.